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차기 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9일 “2022년 대선은 대한민국의 새 희망을 만드는 선거가 돼야 한다. 그 출발점은 경제다”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년 대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선거다. 우리는 저성장, 양극화, 저출산의 삼중고를 겪은 지 오래다”라며 이렇게 적었다.
유 전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에 무엇이 가장 필요한가. 우리가 해결해야 할 시대의 과제는 무엇이냐”며 “다시 성장하는 경제를 만들어야 양극화, 저출산을 해결할 길이 열린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다음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와 4차 산업혁명이 중첩된 이 변혁의 시대에 경제를 살려내고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제 성장은 불가능하다, 성장해도 일자리를 못만든다’ 이런 체념적이고 소극적인 자세로는 결코 경제를 살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경제성장엔 왕도가 없다. 달콤한 돈뿌리기로 경제를 살리는 쉬운 길이 있다면 누군들 못하겠느냐”면서 “고통스러운 개혁을 단행해야 다시 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동, 규제, 교육, 복지에서 고통스럽지만 꼭 필요한 개혁을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생산인구가 고갈되기 전에 혁신인재를 길러 이들이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도록 민간의 창의와 활력이 살아 숨쉬는 시장경제를 만들 때, 우리는 다시 성장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성장의 열매로 튼튼하고 든든한 복지국가를 만들 때, 양극화와 저출산 문제도 비로소 해결될 것이고, 나누면서 커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4년에 대해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무능과 독선, 위선과 거짓으로 경제와 안보를 망치고 민주공화국의 헌법가치를 유린한 4년이었다”며 “무모한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대책의 실패로 민생은 망가졌고, 악성 포퓰리즘에 국가재정에 빨간등이 켜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부패한 세력에게 이 나라를 5년 더 맡긴다면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은 아직도 제1야당을 미덥지 않게 생각한다. 1년 후 대선에서 대한민국의 새 희망을 만들기 위해 보수정치는 더 유능하게, 더 정직하게, 더 깨끗하게 변해야 한다”며 “나라의 기둥인 경제와 안보를 튼튼하게 만들고, 민주공화국의 헌법가치를 정직하게 지키는 것이 개혁보수의 길”이라고 했다.
그는 “저는 낡은 보수를 버리고 개혁보수로 나아갈 것을 오래동안 일관되게 주창해왔다”며 “우리 국민의힘이 새로운 노선과 철학과 정책으로 국민에게 다가간다면 1년 후 우리는 새로운 희망의 역사를 쓰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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