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데 활용한 기술은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 통합·업그레이드 기술인 싱글랜(Single Radio Access Network)이다. 싱글랜은 3G와 LTE로 나뉘었던 두 장비를 하드웨어 교체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하나의 장비로 통합운영할 수 있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이 개발한 싱글랜 기술은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53% 절감해준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2019년부터 적용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서울시를 포함 전국 78개 시내 자사 기지국과 중계기에 적용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환경부로부터 온실가스 저감에 따른 탄소배출권 1117t(톤)을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매년 약 1만t의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만t은 2019년 기준 서울시내 약 76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사업담당은 "향후 ICT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에 더욱 기여하고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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