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증시에서 '노인복지(실버케어)' 테마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 당국이 향후 5개년 국가 중장기계획인 14차 5개년 경제계획(14·5계획, 2021~2025년) 초안에서 인구 고령화 적극 대응을 국가급 전략으로 격상해 양로산업 성장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8일 중국 경제 매체 증권시보에 따르면 이날 이화건강(宜華健康, 000150, 선전거래소), 옌화스마트(延華智能, 002178, 선전거래소) 주가는 일일 상한가를 기록, 장중 한때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 중신약업(中新葯(藥)業, 600329, 상하이거래소), 위웨의료(魚躍醫療, 002223, 선전거래소), 주저우퉁(九州通, 600998, 상하이거래소) 등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이튿날(9일)에도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이화건강은 이날 개장하자마자 전 거래일보다 9.96% 급등, 일일 상한가 가까이 올랐으며, 옌화스마트 역시 급등세를 보였다. 최근 미국발 국채금리 급등 악재로 연일 중국 주식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서 '나홀로 질주'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당국의 정책적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후쭈차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4차 회의에 맞춰 열린 기자회견에서 "14·5계획 기간 중국은 중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인구 고령화 적극 대응 전략이 국가 전략으로 채택한다"고 밝혔다.
후 부주임은 "14·5계획 초안에 양로·탁아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양로 기관에 대한 보조 정책을 확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특히 포괄적인 양로 서비스를 개발해, 거주 단지 내 관련 기관과 협조해 양로 서비스 체계를 개선하고, 양로기관에 대한 보조 정책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회보장 영역도 개선하기로 했다. 향후 5년 안에 기본 양로보험 가입률을 높이고, 도농 간 주민의 양로 기준도 점차 향상시키는 등 다방면으로 사회보험 체계를 업그레이드시키기로 한 것이다. 2020년 말 기준 중국 기본 양로보험 가입자는 직장·지역 가입자를 합쳐 9억9900만명에 달했다. 중국 당국은 현재 90%인 양로보험 가입률을 95%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출산정책의 포용성 강화, 출산 정책과 경제사회정책 연계 추진, 가정 돌봄, 교육 부담 경감 등도 초안에 제시됐다.
앞서 리커창 중국 총리도 1가구 2자녀 정책 이후 처음으로 "적절한 출산율 실현 촉진"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양회에서 더 구체적이고 확대된 정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증권시보가 전했다. 전인대는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각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양회 마지막 날인 11일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책적 수혜에 힘입어 관련 시장도 커질 전망이다. 증권시보는 중국 고령화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양로산업 시장이 매년 두 자릿수 고성장을 보였다며 2022년엔 시장 규모가 10조2900억 위안(약 1794조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양로산업 향후 발전 잠재력이 크다고도 덧붙였다.
8일 중국 경제 매체 증권시보에 따르면 이날 이화건강(宜華健康, 000150, 선전거래소), 옌화스마트(延華智能, 002178, 선전거래소) 주가는 일일 상한가를 기록, 장중 한때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 중신약업(中新葯(藥)業, 600329, 상하이거래소), 위웨의료(魚躍醫療, 002223, 선전거래소), 주저우퉁(九州通, 600998, 상하이거래소) 등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이튿날(9일)에도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이화건강은 이날 개장하자마자 전 거래일보다 9.96% 급등, 일일 상한가 가까이 올랐으며, 옌화스마트 역시 급등세를 보였다. 최근 미국발 국채금리 급등 악재로 연일 중국 주식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서 '나홀로 질주'하고 있는 것이다.
후 부주임은 "14·5계획 초안에 양로·탁아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양로 기관에 대한 보조 정책을 확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특히 포괄적인 양로 서비스를 개발해, 거주 단지 내 관련 기관과 협조해 양로 서비스 체계를 개선하고, 양로기관에 대한 보조 정책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회보장 영역도 개선하기로 했다. 향후 5년 안에 기본 양로보험 가입률을 높이고, 도농 간 주민의 양로 기준도 점차 향상시키는 등 다방면으로 사회보험 체계를 업그레이드시키기로 한 것이다. 2020년 말 기준 중국 기본 양로보험 가입자는 직장·지역 가입자를 합쳐 9억9900만명에 달했다. 중국 당국은 현재 90%인 양로보험 가입률을 95%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출산정책의 포용성 강화, 출산 정책과 경제사회정책 연계 추진, 가정 돌봄, 교육 부담 경감 등도 초안에 제시됐다.
앞서 리커창 중국 총리도 1가구 2자녀 정책 이후 처음으로 "적절한 출산율 실현 촉진"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양회에서 더 구체적이고 확대된 정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증권시보가 전했다. 전인대는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각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양회 마지막 날인 11일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책적 수혜에 힘입어 관련 시장도 커질 전망이다. 증권시보는 중국 고령화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양로산업 시장이 매년 두 자릿수 고성장을 보였다며 2022년엔 시장 규모가 10조2900억 위안(약 1794조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양로산업 향후 발전 잠재력이 크다고도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