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무연고 고독사 아름다운 마무리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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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허희만 기자
입력 2021-03-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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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초수급자 유품정리·위생관리 지원

전북 군산시청 전경. [사진=군산시]

전라북도 군산시가 1인 가구 고독사 증가에 따라 고인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돕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군산시는 기초수급대상으로 혼자 외롭게 생을 마감한 고인의 마지막 흔적을 정리하고, 악취와 벌레 등으로 생기는 2차적 위생 문제까지 처리하는 '아름다운 마무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숨진(고독사) 기초수급자는 시간이 지난 뒤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 악취나 해충 등 위생문제도 생겨 이웃 주민 불편은 물론 연고자와 임대인에게도 큰 부담이 된다.

시 관계자는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한 고인의 사후를 정리해 존엄한 마무리를 지원하려 한다"며 "취약계층 1인 가구가 소외되지 않게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고독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시는 고독사에 노출되기 쉬운 홀몸노인·장애인·중장년 은둔형 외톨이 등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수·발신 이력을 자동 모니터링하는 군산 안심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고독사 예방과 1인가구 돌봄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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