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탄도항 해변서 1억2000만년된 공룡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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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박재천 기자
입력 2021-03-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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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케라톱스 발가락뼈 추정…문화재청 이관

안산 대부도 인근 탄도항 주변에서 발견된 공룡 발가락뼈. [사진=안산시]

경기도 안산시는 대부도 탄도항 인근 해변에서 1억2000만년 전 존재한 코리아케라톱스 발가락뼈로 추정되는 화석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화석은 탄도항을 방문한 시민이 발견했다. 이 시민은 지난 2월 15일 공룡화석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며 시에 신고했다.

현장 조사에 나선 시는 약 4.5㎝ 크기인 이 화석이 1억2000만년 전에 살았던 코리아케라톱스로 추정되는 공룡의 지골(발가락뼈) 흔적으로 보고 문화재청에 보고했다.

조사 당시 지골 뒷부분과 앞부분까지 거의 완전하게 보존돼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는 관계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학술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이관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지골 부분을 절단한 뒤 가져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향후 문화재청에서 관련 연구 자료를 받아 활용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00년 안산 대부광산 채석장에선 1억년 전에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발자국 5개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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