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9일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스마트 병원과 차세대 모빌리티 연구개발 현장을 찾아 성과를 확인했다.
장 차관은 지난 3월 개원한 용인 세브란스병원에 구축된 5G 스마트병원을 둘러봤다. 이 병원은 원내 통합 의료 빅데이터 관제시스템인 '환자통합모니터링시스템(IRS)'을 갖춘 통합반응상황실, 코로나 확진자 등 병원 출입자 동선을 파악하는 '실시간 위치추적시스템(RTLS)' 의료진이 질병진단에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영상판독 보조시스템' 등을 갖췄다.
세브란스병원 통합반응상황실에는 원내 모든 의료·경영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중앙 데이터 관제 시스템으로 IRS가 구축·운영되고 있다. RTLS는 의료진, 입원·외래환자, 보호자 등 병원 출입 인원의 위치·동선 정보를 수집하고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파악·방역조치 등에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AI 영상판독 보조시스템은 영상촬영시 1분 이내에 비정상정도(Abnormality Score, %)와 색깔·농도 등을 도식화해 의료진의 질병진단 정확도를 높여 준다.
장 차관은 앞서 오전 현대자동차 마북연구소를 방문해 수소선박·수소기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 연구계획을 듣고 수소전기차·수소연료전지 개발현황을 확인했다. 상용 수소전기차를 시승하고 주요 시설과 설비를 둘러본 뒤 직원들을 격려했다.
장 차관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뉴딜정책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5G 융합서비스가 지속 활성화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탄소중립 관련 기술은 환경오염 저감 뿐만 아니라 국가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수 있어 탄소중립기술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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