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서 2025년 1만개 기업·100조 매출 목표"…과기부 육성계획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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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3-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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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판뉴딜 집적단지로 도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4차 특구육성종합계획 비전 및 정책과제(안).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대덕·광주 등 국가연구개발특구를 '한국판뉴딜 집적단지(클러스터)'로 도약시키는 정부 육성계획안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0일 대전ICC에서 제4차 연구개발특구육성종합계획(‘21~’25)을 세우기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 종합계획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6조에 따라 5년마다 만들어진다. 특구 내 공공기술 이전과 사업화 촉진, 기술 창업 지원, 특구 내외 혁신주체 간 네트워크 활성화, 신기술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등 정책의 골격이 담긴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6월부터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과 함께 종합계획을 연구해 5개 광역특구(대덕, 광주, 대구, 부산, 전북), 12개 강소특구(구미, 군산, 김해, 나주, 서울, 안산, 울산, 진주, 창원, 천안·아산, 청주, 포항)의 지역 여건과 각계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종합계획(안)을 마련했다.

종합계획(안)에는 특구 내 매출을 지난 2018년 47조원에서 2025년까지 100조원으로 키우고, 기업 수를 5553개에서 1만개로 늘리고, 코스닥 등록기업을 85개에서 150개로 늘리고, 기술이전금액 규모를 872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키운다는 목표가 담겼다.

4대 정책과제를 통해 또 저탄소 디지털경제, 자유로운 연구개발 환경, 창업하기 좋은 혁신생태계, 상생협력 네트워크 등을 조성한다. 저탄소 디지털경제를 위해 탄소중립을 위한 'Net-Zero' 전진기지 도약과 특구 스마트화를 통한 디지털혁신 선도를 지향한다. 신기술 실증과 사업화 규제를 완화하고 행정규제에 자유로운 혁신환경을 만든다. 기술창업 지원, 기업 맞춤 성장 지원으로 창업하기 좋은 생태계를 만든다. 지역사회와의 공존과 해외연계를 통한 상생협력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공청회에서 이같은 계획안에 대해 특구 내 산·학·연 관계자와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좌장인 한밭대학교 최종인 교수를 비롯해 총 7명의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청회를 온라인 생중계한다. 공청회 논의를 반영해 다음달 연구개발특구위원회에서 계획을 심의·의결하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보고해 확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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