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무신사 공식 인스타그램을 보면 조 대표는 전날 9시경 "특정 고객 대상 쿠폰 발행 논란으로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논란이 된 쿠폰은 여성 고객의 구매 확대를 목적으로 발행됐으며 최초에는 여상 상품에만 적용됐으나 지난해 8월 일부 남녀 공용 브랜드까지 포함됐다"라며 "이는 쿠폰을 발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명백한 당사의 실책이고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무신사 우수 이용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쿠폰 운영 방향을 개선하겠다"라며 "성별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쿠폰 및 프로모션은 이미 발행된 쿠폰을 마지막으로 중단하겠다"고 했다.
무신사 스토어 내 업데이트 뉴스와 커뮤니티 게시글 댓글 운영 정책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무신사는 댓글을 블라인드 처리할 경우, 댓글 작성자가 해당 사유를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 기능을 1개월 이내 개발해 보완, 개설할 계획"이라며 "이를 무신사 스토어 업데이트 뉴스와 커뮤니티 게시글 댓글 영역에 순차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고객들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노력하는 무신사가 되겠다"며 "다시 한 번 무신사를 아껴주시는 모든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무신사 쿠폰 남녀차별 논란'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물의를 빚었다. 작성자는 "남성들에게도 우신사(무신사의 자체 여성 패션 플랫폼) 쿠폰을 달라고 항의 댓글을 달았다 60일 이용 정지를 당했다"고 부당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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