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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온라인 서명운동.[사진=파주시 제공]
경기 파주시(시장 최종환)가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에 따른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시는 10만명의 서명을 받아 공공기관 유치를 바라는 시민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서명 목표 인원은 파주 전체 인구 48만명의 20% 규모다.
서명운동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온라인 서명은 시 홈페이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배너링크, QR코드를 이용해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서명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경의중앙선 역사, 전통시장 등에서 진행된다.
시는 지난달 경기도가 공공기관 3차 이전 계획을 발표하자 최종환 시장 명의로 즉각 성명을 내고 유치에 나설 뜻을 밝혔다.
시의회도 '경기도 공공기관 파주시 유치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지원 사격에 나섰다.
시는 공공기관 유치추진단(TF)를 구성하는 한편 자발적으로 조직된 범시민추진단과 온라인 릴레이 응원전, SNS 응원 영상 공모전 등을 열 계획이다.
경기도는 산하 7개 공공기관을 경기 북·동부 지역으로 추가로 이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전 대상 기관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연구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농수산진흥원 등이다.
또 파주시는 산지·농지 법정 부담금 통합 비용을 미리 알 수 있는 계산기를 개발, 9일 공개했다.
계산기를 이용하면 산지·농지 전용부담금을 포함해 인·허가 과정에서 납부해야할 법정부담금 5종을 미리 알 수 있다.
이 계산기는 시 공무원 대상으로 실시된 '내 업무 개선' 공모에 제출된 아이디어다.
산지와 농지를 다른 용도로 전용하려면 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전체 인·허가 부담금의 70%를 차지한다. 부담금 계산방법과 단가 등을 매년 중앙부처가 고시하고 있지만, 일반 시민들이 일일이 계산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시 관계자는 "계산기 프로그램을 최초로 공개하는 만큼 부족한 점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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