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카톨릭대학교 김율교수.[사진=대구카톨릭대학교]
이번 김율교수의 논문게재는 코로나19로 지친 캠퍼스에 한줄기 빛과도 같은 신선한 소식이다.
김 교수는 최근 ‘나무는 왜 스스로 불이 붙지 않는가. 의지의 자기운동에 대한 둔스 스코투스의 변호’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ACPQ는 미국 철학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는 A&HCI(Arts & Humanities Citation Index)급 학술지다.
이 논문은 중세 후기 스콜라철학을 대표하는 신학자 ‘둔스 스코투스(Duns Scotus, 1266~1308)’와 당대 철학자들 간에 벌어진 ‘인간 의지가 움직이는 원인’에 대한 논쟁을 새롭게 조명했다. 스콜라 철학은 일명 교부철학으로도 불리며 '토마스 아퀴나스'에 의해 창시됐고, 그리스철학과 기독교 신학을 접목한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시대에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 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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