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구촌 곳곳에서는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의 권리 보장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민영 '보이샤키TV'가 일부 시청자들의 반발 위험을 무릅쓰고 'MTF(남성→여성) 트랜스젠더' 앵커의 뉴스 진행을 맡겨 화제가 됐으며, 대만 타이베이에서는 여성 이주노동자들의 노동권 보장 촉구 행진이 이어졌다.
터키 이스탄불의 위구르족 여성들은 중국 내 집단 성폭행 의혹과 집단 수용소 등의 의혹에 대해 소수민족 탄압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호주의 한 여성단체는 시드니 도심에 가정폭력 희생자를 추모하는 66켤레의 신발을 전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한 일본 지자체의 '평화의 소녀상' 철거 요청으로 한 차례 소동을 겪은 독일 베를린에서는 수만명이 모여 소녀상 보존과 일본 정부의 '위안부 전쟁 범죄'에 대한 공식 사과와 피해보상을 외쳤다.
이런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두 여성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역시 '우머노믹스(Womenomis·여성경제)의 시대'라는 주제의 화상 포럼에 참석해 여성 경제 참여의 중요성과 경제권 확보를 역설했다.
이날 두 사람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충격으로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 집단이 더욱 큰 피해를 입었을 뿐 아니라, 여성의 경제적 의사결정권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 기대 하는 수준의 경제 회복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코로나19의 확산은 특히 여성, 특히 저숙련 여성과 유색인종 여성들에게 더욱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남성보다) 더 많은 여성이 일자리를 잃었고, 일부는 (등교 중단으로) 육아를 위해 노동시장에서 멀어져야 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은 정말 많은 수입과 기회를 잃었고, 우리는 이 위기로 인한 영구적인 손해에 대해 정말 우려하고 있다"고 말해 코로나19 사태가 불러온 여성 경력 단절의 '영원한 낙인' 가능성을 지적했다.
옐런 장관은 이어 '경제 분야에서 여성의 의사결정권 확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경제 분야를 포함한 여러 분야의 성균형 발전을 수십년 전 수준으로 되돌릴 위험에 처했다"면서 "우리가 앉아있는 테이블엔 여성들이 너무나 적기에, 경제 분야에서의 여성 멘토와 롤모델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하는 여성은 남성보다 무시나 차별, 괴롭힘을 당하는 경우가 많을 뿐 아니라, "여성의 노동력이 극대화하지 않을 때 경제 성장은 더딜 수밖에 없다"면서 경제 분야에서 진정한 거시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여성들이 각종 경제 정책을 위한 회의에 참석하거나 주요 위원회에 포함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에 동의하면서 '쉬세션(She-cession)'이란 신조어를 소개하고 여성 실업 사태가 미칠 경제 피해 영향을 우려했다. 쉬세션이란 '여성을 가리키는 대명사(she·쉬)'와 '경기침체(recession·리세션)'을 합성한 단어로 경기 불황으로 인한 여성의 대량 실업 사태를 의미한다.
특히,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경제학은 건조한 과학이 아니라, 사람들의 생계, 그리고 사회가 더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다루기 때문에 공감하는 과학"이라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여성이 남성 지배적인 문화에 섞여 버리는 것이 아닌 다양한 아이디어와 관점을 가져올 수 있는 다양성"이라고도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남성 중심 조직에서 여성은 상대적으로 자기 비판적이고 기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여성들이 승진을 향해 "부끄러워하지 말고 지원하라"고 권유했다.
터키 이스탄불의 위구르족 여성들은 중국 내 집단 성폭행 의혹과 집단 수용소 등의 의혹에 대해 소수민족 탄압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호주의 한 여성단체는 시드니 도심에 가정폭력 희생자를 추모하는 66켤레의 신발을 전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한 일본 지자체의 '평화의 소녀상' 철거 요청으로 한 차례 소동을 겪은 독일 베를린에서는 수만명이 모여 소녀상 보존과 일본 정부의 '위안부 전쟁 범죄'에 대한 공식 사과와 피해보상을 외쳤다.
이런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두 여성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역시 '우머노믹스(Womenomis·여성경제)의 시대'라는 주제의 화상 포럼에 참석해 여성 경제 참여의 중요성과 경제권 확보를 역설했다.
이날 두 사람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충격으로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 집단이 더욱 큰 피해를 입었을 뿐 아니라, 여성의 경제적 의사결정권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 기대 하는 수준의 경제 회복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은 정말 많은 수입과 기회를 잃었고, 우리는 이 위기로 인한 영구적인 손해에 대해 정말 우려하고 있다"고 말해 코로나19 사태가 불러온 여성 경력 단절의 '영원한 낙인' 가능성을 지적했다.
옐런 장관은 이어 '경제 분야에서 여성의 의사결정권 확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경제 분야를 포함한 여러 분야의 성균형 발전을 수십년 전 수준으로 되돌릴 위험에 처했다"면서 "우리가 앉아있는 테이블엔 여성들이 너무나 적기에, 경제 분야에서의 여성 멘토와 롤모델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하는 여성은 남성보다 무시나 차별, 괴롭힘을 당하는 경우가 많을 뿐 아니라, "여성의 노동력이 극대화하지 않을 때 경제 성장은 더딜 수밖에 없다"면서 경제 분야에서 진정한 거시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여성들이 각종 경제 정책을 위한 회의에 참석하거나 주요 위원회에 포함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출처=유튜브/IMF]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에 동의하면서 '쉬세션(She-cession)'이란 신조어를 소개하고 여성 실업 사태가 미칠 경제 피해 영향을 우려했다. 쉬세션이란 '여성을 가리키는 대명사(she·쉬)'와 '경기침체(recession·리세션)'을 합성한 단어로 경기 불황으로 인한 여성의 대량 실업 사태를 의미한다.
특히,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경제학은 건조한 과학이 아니라, 사람들의 생계, 그리고 사회가 더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다루기 때문에 공감하는 과학"이라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여성이 남성 지배적인 문화에 섞여 버리는 것이 아닌 다양한 아이디어와 관점을 가져올 수 있는 다양성"이라고도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남성 중심 조직에서 여성은 상대적으로 자기 비판적이고 기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여성들이 승진을 향해 "부끄러워하지 말고 지원하라"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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