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미국과 한국 간 시차가 1시간 줄어드는 미국의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 서머타임)가 오는 1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적용된다.
9일 CNN 방송은 “미국의 일광절약시간제가 3월 두 번째 일요일(14일) 오전 2시부터 시작해 11월 첫 번째 일요일(7일) 오전 2시에 종료된다”면서 “올해는 오는 14일부터 시계를 한 시간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일광절약시간제는 낮이 길어지는 여름철을 대비해 표준시를 한 시간 앞당기는 제도로, 낮이 짧아지는 겨울철에는 서머타임을 해제해 표준시를 다시 한 시간 늦춘다.
단 애리조나와 하와이주는 서머타임 적용 지역에서 제외된다.
미국에 서머타임은 시곗바늘(시침)을 시계 방향으로 돌려 한 시간 앞당기는 것으로 한국과의 시차도 줄어든다.
미국 동부 표준시(EST) 시차는 기존의 14시간에서 13시간으로, 서부 표준시(PST)는 17시간에서 16시간으로 줄어들게 된다.
한국과 미국 간 시차 변동으로 한국시간 기준 뉴욕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의 운영시간에도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미국 뉴욕 주식시장은 현재 미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거래가 진행된다. 한국시간 기준으론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다.
하지만 서머타임이 적용되면 시차가 1시간 줄어 뉴욕 주식시장 정식 거래 시간은 오후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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