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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수출형 일자리 사업 2건 공모 선정···국·도비 7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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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김문기 기자
입력 2021-03-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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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초보 기업에 무역 솔루션 제공, 은퇴한 중장년층에게 일자리 제공

 

2020년 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한 언택트 수출 상담실에서 한 기업이 중국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수출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수출형 일자리 사업 아이디어’ 2건이 각각 경기도와 고용노동부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약 7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우선 경기도 일자리 정책 마켓에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중소 수출기업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3년간 6억6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인스타그램 등 SNS서 인지도가 높은 인플루언서를 고용해 판로가 막힌 중소기업에 연결해주고, 해당 인플루언서가 SNS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마케팅 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 같은 방식은 제품 샘플만 제공해 비용 대비 마케팅 효과가 높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시는 고용노동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에 은퇴한 무역전문가를 수출 초보 기업에 멘티-멘토로 연결해 맞춤형 수출 컨설팅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도 공모해 국비 50%를 포함해 사업비 4800만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을 통해 경험이나 인력이 부족한 수출 초보 기업에는 무역 실무나 마케팅, 바이어 발굴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은퇴한 중장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기업의 판로·수출 확대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만큼, 기업의 질적 성장을 돕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매출 채권 지원과 언택트 수출 상담실 등을 운영해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사진= 용인시 제공]

한편 용인시가 시민들에게 주차장을 개방하는 건축물 소유주에게 차단기와 CCTV 설치비 일부 등을 지원키로 하고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아파트·종교시설·대형마트·상가 등 건물 부설 주차장을 사용자가 적은 일부 시간대에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도심 속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부설 주차장 5면 이상을 개방할 수 있는 건축물 소유주다. 개방을 2년간 유지하는 조건으로 주차선 정비·차단기·CCTV 시설비 등 설치비용의 90% 한도로 최대 44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서와 제출서류를 구비해 시청 교통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예산 소진 시 마감된다.

신청에 따른 평가 결과는 개별통지한다. 주차난이 심각한 주택가·상가 밀집 지역·주차 면수가 많은 곳 등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기존 시설을 활용한 공유형 주차장이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주차공간이 부족한 곳에 공영주차장을 추가 조성하는 등 도심 속 주차 문제 해결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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