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20% 폭등하면서 반등 조짐을 보였다. 국내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 주식인 테슬라가 중국 내 판매량 상승과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지 증권가의 이목이 쏠린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19.64%(110.58달러) 오른 673.58달러(약 7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테슬라 주가는 678.09달러(약 77만2700원)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4일 729.77달러(약 83만1600원)로 출발한 테슬라 주가는 나흘 만에 880.02달러(약 100만2800원)까지 올랐지만 2월 중순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에는 지난 2일부터 5거래일 연속 테슬라 주가가 내려갔다. 지난 8일 테슬라 주가는 563달러(약 64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테슬라 주가 폭등은 판매량 상승,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 이은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 지수 상승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월 중국 내 전기차 인기가 줄어들었음에도 테슬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중국 승용차 협회(CPCA)에 따르면 중국 내 2월 전기차 판매량은 9만7000대 이상이었지만, 1월보다 38%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Xpeng, 리 오토, BYD 등 테슬라를 제외한 대부분 전기차 업체는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했다.
반면 테슬라는 2월 상하이에서 제조한 전기차 모델3과 모델Y를 총 1만8318대 판매했다, 이는 1월 판매된 1만5484대보다 8% 증가한 수치다.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에서 근무하는 다니엘 이브스 애널리스트는 CNN을 통해 "테슬라의 가격 인하와 모델Y 도입이 판매량 증가의 핵심이다. 2020년 4.5%였던 전기차 보급률이 2022년 10%로 오르면서 전기차 수요도 보장됐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기술주가 반등했고 나스닥이 조정 끝에 4개월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두 자릿수로 증가세를 보였다. 동시에 국채 수익률(금리)은 떨어졌다”고 전했다. 전일 장중 1.6%대까지 올랐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1.5%대 중반까지 하락한 1.54%로 장을 마감했다.
WSJ은 "채권 시장 안정화가 기술주 손실 일부가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 코로나19 사태가 나아져도 온라인 쇼핑,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컴퓨터 등에 대한 접근이 증가함에 따라 기술주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테슬라 외에 다른 기술주도 상승세를 보이며 나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나스닥은 전일 대비 464.44포인트 오른 1만3073.83포인트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주요 기술주로 꼽히는 애플은 4.06%, 구글 알파벳은 1.64%, 페이스북은 4.09%, 트위터는 6.36%, 넷플릭스는 2.66%씩 올랐다.
CNN 역시 "코로나19 사태 동안 주식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흐름을 끝낼 것이라고 우려되면서 국체 수익률이 상승했고 시장을 압박했지만 오늘은 이러한 역동성이 상승세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다만 WSJ은 테슬라를 '장기 투자'라고 표현했다. WSJ은 "테슬라가 수익성이 없어도 투자자들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테슬라 매출이 향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당선은 전기 자동차에 대한 장기적 전망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테슬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국내 주주들의 테슬라 주식 보유 금액은 73억7500만 달러(약 8조4000억원)에 달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8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테슬라 주가 상승은 중국공장 가동이 견인했다. 올해 테슬라는 캘리포니아 메가 팩 공장 완공에 이어 독일, 텍사스 공장 가동으로 사이버 트럭과 세미트럭을 양산할 수 있다. 상하이공장에서도 모델2를 양산해 5월부터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19.64%(110.58달러) 오른 673.58달러(약 7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테슬라 주가는 678.09달러(약 77만2700원)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4일 729.77달러(약 83만1600원)로 출발한 테슬라 주가는 나흘 만에 880.02달러(약 100만2800원)까지 올랐지만 2월 중순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에는 지난 2일부터 5거래일 연속 테슬라 주가가 내려갔다. 지난 8일 테슬라 주가는 563달러(약 64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테슬라 주가 폭등은 판매량 상승,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 이은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 지수 상승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테슬라는 2월 상하이에서 제조한 전기차 모델3과 모델Y를 총 1만8318대 판매했다, 이는 1월 판매된 1만5484대보다 8% 증가한 수치다.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에서 근무하는 다니엘 이브스 애널리스트는 CNN을 통해 "테슬라의 가격 인하와 모델Y 도입이 판매량 증가의 핵심이다. 2020년 4.5%였던 전기차 보급률이 2022년 10%로 오르면서 전기차 수요도 보장됐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기술주가 반등했고 나스닥이 조정 끝에 4개월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두 자릿수로 증가세를 보였다. 동시에 국채 수익률(금리)은 떨어졌다”고 전했다. 전일 장중 1.6%대까지 올랐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1.5%대 중반까지 하락한 1.54%로 장을 마감했다.
WSJ은 "채권 시장 안정화가 기술주 손실 일부가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 코로나19 사태가 나아져도 온라인 쇼핑,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컴퓨터 등에 대한 접근이 증가함에 따라 기술주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테슬라 외에 다른 기술주도 상승세를 보이며 나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나스닥은 전일 대비 464.44포인트 오른 1만3073.83포인트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주요 기술주로 꼽히는 애플은 4.06%, 구글 알파벳은 1.64%, 페이스북은 4.09%, 트위터는 6.36%, 넷플릭스는 2.66%씩 올랐다.
CNN 역시 "코로나19 사태 동안 주식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흐름을 끝낼 것이라고 우려되면서 국체 수익률이 상승했고 시장을 압박했지만 오늘은 이러한 역동성이 상승세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다만 WSJ은 테슬라를 '장기 투자'라고 표현했다. WSJ은 "테슬라가 수익성이 없어도 투자자들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테슬라 매출이 향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당선은 전기 자동차에 대한 장기적 전망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테슬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국내 주주들의 테슬라 주식 보유 금액은 73억7500만 달러(약 8조4000억원)에 달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8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테슬라 주가 상승은 중국공장 가동이 견인했다. 올해 테슬라는 캘리포니아 메가 팩 공장 완공에 이어 독일, 텍사스 공장 가동으로 사이버 트럭과 세미트럭을 양산할 수 있다. 상하이공장에서도 모델2를 양산해 5월부터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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