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 "코로나19 속 감염방지 나섰다"···영상 매뉴얼 자체 최초 제작

코로나19 속 직원 안전위해 감염방지복 착·탈의 방법 등 영상으로 자세히 소개

[사진=의왕소방서 제공]

경기 의왕소방서가 코로나19로 고군분투하는 소방공무원을 위해 감염방지 영상 매뉴얼을 자체 최초로 제작해 시선을 끌고 있다.

소방서는 소방공무원의 감염방지복 착·탈의와 음압장치, 음압캐리어와 구급차를 소독하는 일련의 과정을 영상화한 매뉴얼을 최초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기존 병원 등 여러 분야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상대하는 의료진들을 위한 감염방지매뉴얼은 있었지만 현장에서 환자를 직접 접촉하고, 구급차로 이송하는 소방공무원을 위한 특성화된 매뉴얼은 부재한 상태였다. 또 소방의 특성과 맞지 않아 현장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소방서는 소방공무원의 감염 위험성을 예방하기 위한 체계적 교육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소방서 자체 T/F팀을 꾸려 원광대 응급의학과 이준희 교수 감수하에 코로나19 소방공무원 감염방지 영상 매뉴얼을 제작하게 됐다.

본 매뉴얼은 현재 의왕소방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방지 교육에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도내 소방공무원 모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배포할 방침이다.

한편, 홍장표 서장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소방공무원의 안전 또한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체계화된 감염방지 매뉴얼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보건위생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