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학폭' 폭로자 "익명의 W가 매일 DM압박...직장도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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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1-03-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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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병규 인스타그램]


뉴질랜드 유학시절 배우 조병규로부터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한 제보자 A씨가 소속사 관계자로 추정되는 익명의 인물에게 한달 가까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병규 학폭 폭로자 계정'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A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추정되는 캡처 사진 여러장이 담겨있다.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월 24일~3월 4일까지 약 한달 가까이 알파벳 W로 시작하는 계정 운영자가 매일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메시지(DM)을 보내 자신을 사찰하고 있다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제 주변을 상황을 정확히 알고 있었으며 저를 압박했다. 누군가 저를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두려웠다"며 "W의 DM은 매일 계속됐다. 제가 답을 안하자 여자친구 등 제 주변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지능적으로 저와 가족, 회사, 친구들을 언급하며 압박했다"고 했다.

그는 "멘탈이 나간 상태에서 회사에서 어떻게 일을 했는지 모르겠다. 결국 해고를 당했다. 90일 수습기간이 2주 정도 남았는데 결국 직장까지 잃는 최악의 상황이 됐다"고 괴로움을 토로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W의 영어수준, 활동 시간대, 내부정보, 판단력 등 여러 정황상 두 사람이고 소속사 측이 아닌가 추정했다"라며 "사정상 언급되지 않은 모든 것을 포함한 공개 검증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W는 꼭 참석해야 한다. 만족할 만한 답변과 해명이 없으면 진실을 향한 적절한 대응이 이어질 것"이라며 "고소와 배상을 조합해 사건을 재구성해 진실과 거짓을 바꾸고 사과를 받아야 할 사람이 읍소해야 하는 이런 X 같은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고 분노했다.

이와 관련 조병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닌 걸 대체 어떻게 증명해야 하는 건가"라고 '학폭' 논란을 부인하며 "허위글 유포한 사람부터 악플까지 끝까지 가겠다"고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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