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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폐막식에서 왕양 정협 주석이 폐막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관영 신화통신 등은 이날 제13기 정협 4차 전체회의가 7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폐막했다고 보도했다.
폐막식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겸 당 총서기 등 최고지도부와 대표 2087명(정원수 2158명)의 정협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왕양(汪洋) 정협 주석이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표결을 통해 정협 상무위원회 업무보고 관련 결의안, 정협 제안 심의 관련 보고 결의안, 4차전체회의 정치결의안이 통과됐다.
이어 그는 “대표들은 중국식 민주주의 특색과 우세가 국가 운영 과정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도록 힘써야 한다”며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은 당과 국가가 장기적으로 견지해야 할 지도사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왕 주석은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한 당중앙 주변에 단결해 다방면에서 현대 사회주의 국가 건설의 실천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며 “당의 기풍을 다잡고 정협위원들이 공산당의 우수한 성과를 내서 당 창건 100주년을 경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협이 폐막하면서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도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
정협과 더불어 양회의 다른 한 축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11일 오후 폐막한다. 전인대는 폐막에 앞서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발표한 올해 정부 업무보고와 14·5계획을 최종 심의해 통과시킬 예정이다. 리 총리는 폐막식 직후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전인대 결과를 설명하면서 분야별 현안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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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폐막식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CCTV보도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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