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그룹이 추진하던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매각이 무산됐다.
10일 IB(투자은행) 업계 등에 따르면 뚜레쥬르 매각 협상을 벌이던 CJ그룹과 사모펀드 칼라일은 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협상이 매각 대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끝내 마무리됐다.
IB업계 관계자는 “CJ와 칼라인은 계약 최종 단계까지 갔지만 가격과 세부조건에서 합의를 하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말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외식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칼라일 측에서 여전히 뚜레쥬르를 저평가한 것이 협상을 가로 막은 요인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베이커리를 포함한 외식업계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지만 이 부분에서 양측의 견해가 달라 협상이 틀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CJ그룹은 당분간 재매각 보다는 뚜레쥬르 브랜드 경쟁력 제고와 경영 효율화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