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버거킹]
버거킹이 대표 제품 와퍼를 비롯해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다.
버거킹이 12일부터 원자재 및 각종 제반 비용 상승으로 인해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11일 밝혔다.
가격이 인상된 메뉴는 버거류 9종을 포함해 총 17종이다.
평균 인상률은 1.2%로, 인상폭은 와퍼(200원), 바삭킹(100원), 콜라(100원) 등 100원~300원이다.
버거킹의 인기 버거 세트 메뉴를 4900원과 5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올데이킹’ 5종은 이번 가격 인상에서 제외됐다.
버거킹은 앞으로 메뉴를 더욱 다각화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할 예정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원자재 및 각종 제반 비용 상승 등 다양한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데이킹을 비롯해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등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버거, 빵, 피자 등 외식 물가가 오르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30종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전체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2.8%다. 대표 제품인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은 4500원에서 4600원으로 100원 올랐다.
롯데리아는 지난 1월 버거와 디저트 등 25종 가격을 100~200원 인상했다. 평균 인상률은 1.5%다. 다만 롯데리아 대표 제품인 불고기버거, 새우버거 단품과 세트 메뉴와 디저트 치즈스틱 등은 가격 변동이 없다.
제빵업계 1위 파리바게뜨는 지난달부터 660개 제품 중 14.4%에 해당하는 95개 품목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평균 5.6% 올렸다. 뚜레쥬르도 지난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90여 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9% 인상했다.
도미노피자도 지난 5일부터 일부 제품과 토핑 가격을 인상했다. 페퍼로니, 슈퍼디럭스, 베스트 콰트로, 직화 스테이크 피자 4종의 미디움(M)과 라지(L) 사이즈 가격이 각각 1000원씩 올랐다. 토핑의 경우 도미노치즈 50g과 100g 2종 가격이 각각 500원 인상됐다.
한국피자헛도 지난 1월 치즈포켓 엣지와 블랙 알리오 엣지의 미디엄 사이즈 가격을 600원, 라지 사이즈는 1000원 각각 인상했다. 서프라이즈 콤보세트와 해피 콤보세트도 1000원씩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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