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봄맞이 '직지천 환경정비' 나섰다

직지천 8km 구간, 700명 인력 투입 불법쓰레기 정리

김천시 소속 공무원및 시민등 700여명이 11일 김천시를 관통해 흐르는 직지천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정비하기전 수거요령을 전달 받고 있다.[사진=김천시 제공]

생동하는 봄과 함께 김천시가 지역내 환경 정비에 나섰다

11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봄을 맞이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고자, 직지천 주변에  버려진 각종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번 정비활동은 11일, 봉산면 덕천리 백운천 합류부를 시점으로 조각공원까지 약 8km 구간을, 일반시민과 각종단체 회원, 공무원 등 700여명의 인력이 참여했다. 이날 하천 바닥에 버려진 대형 폐기물 등을 수거하기 위해 굴삭기 2대와 청소차 8대 등의 중장비도 동원됐다.

김천 시내를 관통해 흐르는 직지천은 하천변에 강변공원과 조각공원이 자리 잡고 있을뿐만 아니라, 최근 시내에서 하천변을 따라 직지사까지 산책을 하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시민들에게는 건강과 휴식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하지만 차량통행이 가능한 제방을 이용해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생활쓰레기 및 영농폐기물 등 각종 쓰레기를 직지천변에 무분별하게  버리는 등의 사례가 늘어, 수질 오염과 도시 미관을 헤치는 등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김천시는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추후 하상정비를 통해 항상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깨끗한 하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하천 감시원과 불법 쓰레기 투기 단속반 투입해 상시 단속을 실시하고, 빠른 시일내에 CCTV를 설치해 24시간 감시체계 구축하고, 불법투기 신고자에게는 신고포상금을 지급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과 함께 불법투기자를 적발하며 단속으로 적발되는 행위자는 시민 생활환경을 위협하는 주범으로 판단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원상복구 행정명령을 하는 등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방침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번 직지천변 환경정비가 김천시의 청결운동을 시민 실천운동으로 승화시키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시에서도 청결운동과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변화를 위해 더욱 많은 행정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몰염치한 일부 시민들이 몰래 버린 쓰레기를 치우는데 이렇게 많은 인력과 시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 많은 시민들이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특별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