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패션가] 새얼굴로 단장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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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03-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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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새얼굴로 단장하며 성큼 다가온 봄맞이에 한창이다. 특히 올해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잡기 위한 아이돌부터 배우 부부, 까지 모델 라인업이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다.

1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 올해 브랜드 앰버서더와 비씨씨(BCC·Blackyak Climbing Crew) 컬렉션의 모델로 각각 밀레니얼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 아이유와 아이돌그룹 엑소 멤버인 카이를 선정하고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혀가기로 했다.

올해 블랙야크는 아이유·카이와 함께 다양한 협업 콘텐츠를 만들어가며 문화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MZ세대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두 아이돌이 블랙야크만이 가진 브랜드 고유 매력을 잘 전달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콜핑은 올해 봄·여름(S/S)시즌 새 모델에 훈훈한 비주얼과 훈훈한 사랑 이야기로 '대세부부'로 떠오른 배우 장신영과 강경준을 선정했다. 장신영과 강경준 부부의 가정적이고 활기찬 이미지가 봄·여름 시즌 콜핑 브랜드의 스타일을 잘 표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콜핑은 두 사람이 자연과 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트렌디한 모습을 브랜드에 감각적으로 남아내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콜핑 관계자는 "시티웨어와 아웃도어웨어, 스포츠웨어, 캠핑용품 라인에서 좋은 소재를 사용한 실용적인 아이템을 많이 출시했다"며 "장신영 강경준 부부의 가정적이고 활기찬 이미지가 콜핑에 생동감 있는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노우피크 어패럴은 평소 자유분방한 성격과 독보적인 패션 스타일로 젊은 세대들의 워너비로 손꼽히고 있는 배우 류승범을 새모델로 발탁하고 도약에 나섰다. 스노우피크 어팰럴은 류승범을 통해 올 봄, 여름 주력으로 다양한 기능성 소재의 소재 믹스 제품과 디테일까지 살린 유틸리티 제품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초경량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나 뛰어난 신축성을 자랑하는 제품들을 함께 구성해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무드와 스타일을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스노우 어패럴 관계자는 "이번 시즌 헤리티지 감성은 물론 좋은 소재와 스타일까지 모두 갖춘 신제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했다.

마운티아는 주말 안방 극장을 점령한 배우 이장우를 새로운 전속 모델로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회사는 이장우의 친근한 이미지로 아웃도어와 일상 속 다양한 TPO(시간∙장소∙상황)를 아우르는 스타일을 브랜드에 녹여내겠다는 방침이다.

마운티아 관계자는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이장우의 활기찬 이미지가 마운티아에 생동감 있는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연령대에서 사랑받고 있는 이장우와 함께 친근한 아웃도어 브랜드로써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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