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노후경유차 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에 122억3000만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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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3-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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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 경유차 폐차 또는 저감장치 부착시 보조금 지급···화훼 직거래 장터도 개장 '최대 30% 저렴'

성남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성남시가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펴고, 화훼 직거래 장터를 개장해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먼저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122억3000만원을 들여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을 펼 예정이다.

이 사업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를 조기 폐차하거나, 저감장치를 부착하면 보조금을 지급한다.

지원물량은 조기 폐차 4700대(사업비 75억2000만원), 저감장치 부착 1210대(47억1000만원) 등 모두 5910대다.

조기 폐차 지원금은 총중량 3.5t 미만 경유차의 경우, 최대 300만원, 3.5t 이상은 신차 구매 보조 포함 최대 3000만원이다.

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스트럭, 콘크리트 펌프트럭 등 도로용 건설기계 3종은 최대 4000만원의 조기 폐차 지원금을 지급한다.

특히 노후 경유차 중 매연저감장치를 장착할 수 없는 차량, 생계형 차량,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량 등은 조기 폐차 지원 상한액이 지난해보다 2배 늘어 600만원이다.

이들 차량 중 매연저감장치를 장착할 수 없는 차량은 상한액 내에서 6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저감장치 부착 땐 매연(DPF) 저감장치의 경우 장치 가격의 87.5%~90%인 253만~585만7000만원을 지원해 자기부담금은 10%~12.5%인 28만1000원~65만원이다.

미세먼지-질소산화물(PM-NOx) 저감장치는 장치 가격의 99%인 1091만3000원~1340만3000원을 지원해 자기부담금은 1%인 10만~13만원이다.
 

분당구 구미동 농수산물 유통센터에서 야외 행사장에 마련된 화훼직거래 장터.[사진=성남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12일부터 오는 5월 9일까지 분당구 구미동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야외행사장에서 ‘화훼 직거래 장터’도 연다.

장터에 오면 관내에서 재배한 100여 개 품목의 화훼류를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 싸게 살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 품목은 화분에 키우기 적합한 만천홍, 레이 등의 분화류, 화단에 재배하기 적합한 비올라, 데이지 등의 초화류, 텃밭에 가꿔 먹기 좋은 상추, 고추, 깻잎 등의 종묘류 등 다양하며, 관음죽, 고무나무 등 공기정화 식물과 계절 꽃나무인 철쭉, 매화도 판다.

시는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화훼 직거래 장터를 2회(회당 두 달) 개최해 6억1000만원 어치의 판매를 지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코로나 블루로 힘들어하는 시민에게도 봄 내음 가득한 꽃과 나무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기분 전환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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