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장에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 위촉

'경기도 국제교류 정책 자문 역할…이재강 평화부지사 공동위원장 맡아'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인 지난 2019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시절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진접푸른숲도서관 3층 공연장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 어디까지 왔나'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임봉재 기자]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지낸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이 다음달 출범하는 '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회'를 이끌어 갈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문 이사장을 국제평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했으며, 오는 22일 위촉식을 연다.

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회는 지난 1월 제정된 '경기도 국제평화교류 지원 조례'에 따라 최초로 구성된 자문기구다.

경기도가 지방정부 차원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수립·시행하는 국제교류 정책에 관해 자문을 하게 된다.

경기도는 문 이사장은 지난달 세종연구소 이사장으로 취임했으며, 연구소 관할 지방정부인 경기도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연구소를 글로벌 씽크탱크로 도약시키는 차원에서 위원장직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문 이사장과 함께 초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이밖에 국제평화 교류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가 위원으로 합류한다.

경기도는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로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과 풍부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진 문 이사장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경기도의 국제교류활동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주희 경기국제평화센터 센터장은 "도의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데 문 위원장을 비롯한 민간 전문가들의 자문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