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석탄(탄소중립) 금고란 온실가스 감축 등 친환경 산업 분야까지 기존 탈석탄 금고의 범위를 확대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충남도는 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50년 탄소중립 선도적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2050 탄소중립 충남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P4G 정상회의를 통해 탈석탄(탄소중립) 금고에 대한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참여를 이끌어 석탄 분야 투자를 제로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2019년 전국 최초로 ‘기후 비상 상황’을 선포하면서 대한민국 정부의 탄소제로 구상을 이끌고, 지난해 전국 56개 기관의 탈석탄(탄소중립) 금고 선언을 주도하는 등 선도적인 환경 정책 추진 경험을 토대로 탈석탄 금고를 통한 녹색금융 활성화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어 양 지사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산업·발전 분야 재생에너지 확대·보급, 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통한 저탄소 제품 생산 등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선도적 과제 발굴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와 이필영 행정부지사, 김정욱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탄소중립 정책 관련 전문가·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포럼은 기조연설,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첫 발제자로 나선 이창훈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탄소중립 추진과제’를 주제로 국내외 탄소중립 정책의 추진 동향과 탄소중립 우선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이어 이유진 녹생성장위원회 위원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충청남도의 선도적 대응 방안’을 주제로 정부 정책과 지자체 그린뉴딜 연계 방안 등 도의 탄소중립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최지나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탄소중립과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을 주제로 CCUS 기술 현황과 탄소중립 정책과의 연계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앞선 주제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도의 장기적인 탄소중립 방향을 논의하고, 관련 기업의 의견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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