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中태양광 정책 확대 수혜 기대...칭위안구펀 주가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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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3-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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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칭위안구펀 주가 10.01%↑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태양광발전 관련주로 분류되는 칭위안구펀(清源股份, 603628, 상하이거래소)의 주가가 12일 급등했다.

중국 유력 증권 매체 퉁화순차이징에 따르면 칭위안구펀의 주가는 이날 장중 상한가를 기록, 거래가 중단됐다. 시가총액(시총)은 23억16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중국 당국이 태양광·풍력 산업에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는 소식이 증시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 경제발전 계획 총괄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재정부, 중국 인민은행,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 국가에너지국 등 5개 부처는 '금융 지원 역량 강화로 풍력·태양광발전 등 산업의 건전한 발전 촉진 관련 통지'를 발표했다. 금융 기관이 향후 발전성은 있지만 단기 상환 부담이 높은 재생에너지 기업에 대출 연장, 상환 만기 조정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로 했다. 

발개위는 "일부 중국 재생에너지 기업들이 현금난으로 생산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금융 지원 강화를 통해 풍력·태양광발전 등 산업의 안정한 발전을 촉진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시작되는 '14차 5개년 계획(14·5계획, 2021~2025년)' 기간 관련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난제를 해결하고,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촉진시켜 '탄소 중립' 목표를 실현하겠다고도 전했다. 중국은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한편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중국 본토 시장에서 풍력·태양광 관련주가 급등했다. 중국 대표 터빈 제조기업인 진펑커지(金風科技·금풍과기, 02208.HK)의 주가는 이날 한때 9%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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