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지지율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동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실시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 이 지사는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한 24%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은 15%포인트 치솟은 24%로 이 지시와 동률을 기록했다.
이 지시와 윤 전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지역별로 갈렸다. 이 지사에 대한 선호도는 인천·경기(35%), 광주·전라(36%) 등에서 높았다. 반면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37%)과 대전·세종·충청(30%)에서 30%대 지지율을 보였다.
또 민주당 지지층의 43%는 이 지사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64%는 윤 전 총장을 차기 대통령감으로 꼽았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11%를 기록했다. 전달보다는 1%포인트 올랐지만, 순위는 3위로 떨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2%) 등이 뒤를 이었다.
인물 호감도에서는 이 지사(46%)가 윤 전 총장(40%)을 앞섰다. 이 위원장(31%), 안 대표(27%), 홍 의원(20%)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3월 치러지는 대선에서 정권 교체론이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8%,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40%였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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