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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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는 3주째 300∼400명대를 반복하며 정체 국면을 나타내고 있지만 최근 소모임, 사업장, 목욕탕 등에서 산발적 일상 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8명 늘어 누적 9만4686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 488명은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3주, 21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넉 달 가까이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2.11∼14) 직후 600명대까지 급증했다가 이후 300∼400명대로 내려왔으나 최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최근 1주일(3월 6∼12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18명->416명->346명->446명->470명->465명->488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내 8일을 제외하고 전일 400명 이상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18명 수준으로, 이미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 범위에 재진입한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467명, 해외유입은 21명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14일 종료 예정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2주 재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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