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봄철 불청객 "미세먼지 낮추기"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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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3-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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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수차량 먼지흡입차량 풀가동

살수차가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사진=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가 매년 봄철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미세먼지를 낮추기기 위해 살수차량과 먼지흡입차량을 풀가동 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지난 11일부터 살수 차량 두 대와 미세먼지흡입차량, 진공청소차량 등 청소차량 7대 운행 횟수를 늘려 풀가동 하고 있다.

살수· 차량과 흡입차량이 집중 배치되는 곳은 경수대로, 관악로와 시민대로, 중앙로 등 통행량이 많은 7개 주요대로다

평소보다 운행 횟수를 늘리고 범위도 확대하고 있으며, 이들 차량은 도로 바닥면에 쉴 새 없이 물을 뿌려 적시면서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기동순찰반원 11명을 포함한 청소차량 운행도 늘려 주택가 등에 적채된 방치 폐기물과 쓰레기를 수거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앞서 의왕과 광명 경계지역 임야지대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고,  버스정류장과 주변 인도를 대상으로 살수차를 동원하기도 했다.

시는 살수차를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해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달 중 전통시장과 대형 상점가 등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물청소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규모 재개발이 진행되는 18개소를 대상으로는 현장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코로나19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되,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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