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더는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부양책에 서명했다"면서 "수백만에 달하는 미국 시민이 1400달러를 받게 되면서 시장의 호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형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든 것도 시장의 상승에 영향을 줬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암호화폐에 15억 달러를 투자했고, 마스터카드 등 금융회사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훨씬 포용적이 됐다.
IT 갑부이자 유명한 억만장자인 마크 큐반은 "최저 금리는 채권과 다른 자산의 매력을 떨어뜨리면서 돈이 암호화폐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팬데믹 속에서 할 거리를 잃은 이들이 암호화폐 소유를 일종의 오락거리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큐반은 분산형 금융(DeFi)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비트코인의 효용성이 크게 늘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통화를 대신하거나 인플레이션에 대항하는 위험회피 자산으로 취급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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