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발(發) 집단 감염 확산…경남도 "해당 업종 일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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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1-03-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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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비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경남 진주시 소재 사우나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확진자가 꾸준히 늘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경남도는 13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32명이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감염경로별로는 진주 사우나 관련 17명, 기존 확진자 접촉 14명, 조사 중 1명이다. 지역별로는 진주 25명, 거제 4명, 김해 2명, 창원 1명이다.

특히 여러 명의 확진자가 나온 진주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1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49명이 됐다. 거제 확진자 4명은 '거제 옥포24시 사우나' 관련이다. 이에 도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거제 옥포24시 사우나'를 방문한 도민은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목욕탕 업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자 경남도는 추가 확진자를 막기 위해 해당 업종을 일제 점검한다. 도내 785개 업소에서 15일부터 5일간 이용자에 대한 명부 작성과 발열 검사, 종사자 방역 지침 준수 여부, 이용 인원 준수와 시설 환기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한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누적된 피로도와 생계 곤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만큼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업소 관리자는 사업장 관리에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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