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가 코로나19 시대 종식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은 지난해 8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승인했지만,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3상) 전에 1.2상 결과만으로 결정돼 효능과 안전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초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이 백신의 예방 효과가 91.6%에 달한다는 3상 결과가 실리면서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며, 접종 인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의 알렉산드르 긴츠부르크 소장은 현지 유튜브 채널 '솔로비요프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이날까지 700만명 이상이 스푸트니크 V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와 해당 백신을 수입한 외국 접종자들을 모두 합친 수치다. 가말레야 센터는 지난해 8월 스푸트니크 V를 개발한 연구소다.
실제 앞서 국제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12일 기준)'도 러시아인 545만명이 스푸트니크 V 1차 접종을, 200만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고 전했다.
긴츠부르크 소장은 “처음에는 6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백신이 덜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의구심이 있었다”며 “고령층의 면역 체계가 덜 활동적이어서 그들이 조금 더 약한(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스푸트니크 V 백신이 고령층에게도 잘 작동한다”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긴츠부르크 소장은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효과가 2년 혹은 그 이상 지속될 수 있다”며 “러시아인의 약 60∼70%가 올해 11월까지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긴츠부르크는 또한 가말레야 센터가 스푸트니크 V를 응용해 개발한 1회 접종용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라이트'가 실제 접종에 이용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그는 “스푸트니크 V의 첫 번째 요소(인간 감기 아데노바이러스 26형)를 이용하는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면서 “백신은 이미 개발됐고 사실상 접종 준비가 다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효능 지속 기간이 스푸트니크 V보단 짧지만 대신 이 백신이 감염병의 치명적 중증 발현을 크게 줄여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은 지난해 8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승인했지만,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3상) 전에 1.2상 결과만으로 결정돼 효능과 안전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초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이 백신의 예방 효과가 91.6%에 달한다는 3상 결과가 실리면서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며, 접종 인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의 알렉산드르 긴츠부르크 소장은 현지 유튜브 채널 '솔로비요프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이날까지 700만명 이상이 스푸트니크 V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실제 앞서 국제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12일 기준)'도 러시아인 545만명이 스푸트니크 V 1차 접종을, 200만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고 전했다.
긴츠부르크 소장은 “처음에는 6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백신이 덜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의구심이 있었다”며 “고령층의 면역 체계가 덜 활동적이어서 그들이 조금 더 약한(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스푸트니크 V 백신이 고령층에게도 잘 작동한다”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긴츠부르크 소장은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효과가 2년 혹은 그 이상 지속될 수 있다”며 “러시아인의 약 60∼70%가 올해 11월까지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긴츠부르크는 또한 가말레야 센터가 스푸트니크 V를 응용해 개발한 1회 접종용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라이트'가 실제 접종에 이용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그는 “스푸트니크 V의 첫 번째 요소(인간 감기 아데노바이러스 26형)를 이용하는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면서 “백신은 이미 개발됐고 사실상 접종 준비가 다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효능 지속 기간이 스푸트니크 V보단 짧지만 대신 이 백신이 감염병의 치명적 중증 발현을 크게 줄여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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