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비상...中광둥성서 변이 바이러스 B1525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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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3-1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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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둥성서 중국의 세번째 변이 바이러스 발견

[사진=광둥성 질병통제예방센터 홈페이지 캡처]

중국에서 백신 효과를 저감시킬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B.1.525'(B1525)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14일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에 따르면 광둥성 질병통제예방센터는 12일 해외 역유입 확진자 두 명에게서 B.1.525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며 "현재 격리돼,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 E484K의 변이로 면역체계(항체)를 회피하는 것으로 보고돼 우려가 크다"며 "이 변이로 전염성이 높아지고 면역반응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광둥성에서 중국의 세 번째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이다. 앞서 광둥성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1월 2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B.1.1.7), 같은달 6일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B.1.351)를 발견했었다. 

B.1.525 변이 바이러스는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B.1.351)와 마찬가지로 스파이크 단백질 E484K 변이가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생성 시기는 얼마 안 됐지만, 덴마크와 이탈리아를 포함해 26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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