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13개 자회사 가운데 LG상사를 포함해 총 4개 자회사 출자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자회사인 LX홀딩스를 설립하는 회사분할계획을 의결했다. 구본준 현 LG그룹 고문이 맡게될 LX홀딩스는 오는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게 된다.
이 증권사의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15일자 보고서에서 “LX홀딩스의 경우 순수 지주회사이기 때문에 기업가치의 대부분이 자회사 가치에서 발생한다. LG상사가 상사와 물류부문 비즈니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LX홀딩스의 주력 자회사가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자사주 등을 활용하여 LX홀딩스의 밸류업을 도모할 것”이라면서 “LG상사는 LX홀딩스의 주력 자회사로 거듭나면서 성장성 등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자체적으로도 긍정적인 실적이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9 월 이후 미주지역 수요가 반등해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는 중”이라면서 “올해의 경우 백신 보급 확대 등으로 코로나 19 확산세가 진정되면 물동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물동량 확대로 판토스 등 물류부문의 수혜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도 동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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