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에 따르면 최근 근골격계 질환자가 많아지면서 통증 치료를 위한 신경차단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통증 부위의 신경을 찾아 주위 조직에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주입해 통증 신호를 보내는 신경 전달 통로를 차단하고 신경 주변의 염증을 줄여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신경은 크기가 작고 주변 조직과 구분이 어려워 초음파 검사로 찾기가 쉽지 않으며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신경을 찾아 내는데 소요되는 시간에도 차이가 많이 난다. 삼성메디슨은 고사양의 하드웨어로 교체하지 않아도 소프트웨어 솔루션만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인텔의 솔루션 오픈비노(OpenVINO)를 활용해 너브트랙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너브트랙 기능을 사용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의 비교 연구결과, 5점 척도 기준으로 미사용시 3.8점에서 사용시 4.4점으로 편의성을 개선했다. 신경을 찾기 어려운 경우에는 신경을 찾는 시간이 24.7초에서 8.2초로 3분의 1가량 단축되는 효과가 있었다.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인텔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향후 출시 예정인 모델에도 너브트랙을 탑재해 근골격계 질환 진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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