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신임 대표에 정기호 나스미디어 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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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3-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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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그룹 내 시너지로 커머스 사업 본격 확대

KTH가 15일 신임 대표이사에 정기호 나스미디어 사장을 내정했다. 정기호 사장은 KTH·나스미디어 사장 겸임을 통해 KT그룹의 주력 성장사업으로 손꼽히는 커머스 사업을 총괄하며, 오는 7월 예정된 KT엠하우스와 KTH 합병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KTH는 오는 30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기호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정기호 사장은 2000년 나스미디어를 설립하고 당시 30억원에 불과하던 취급고를 20년 만에 1조원으로 성장시킨 디지털 미디어 전문가다. 국내 최초 온라인 광고대행사를 설립해 온라인 광고시장을 개척하고 산업 트렌드를 이끌어온 디지털 미디어 리더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커머스 사업을 통합적으로 수행해나갈 적임자로 평가된다.

정기호 KTH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KTH 제공]

KTH 관계자는 "최근 KT가 통신기업(텔코)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으로 전환하기 위해 신성장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만큼 정기호 사장의 대표이사 겸임으로 KTH와 나스미디어는 커머스·미디어 분야의 핵심 그룹사로서 보다 적극적인 협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T그룹의 커머스, 광고 사업의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H는 기존 K쇼핑 TV방송, TV MCN, 모바일 라이브에 이어 지난 3일 업계 최초로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K플레이'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앞으로도 오는 7월 KT엠하우스와의 합병을 앞두고 디지털 커머스 사업 시너지 창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나스미디어는 국내 디지털 미디어랩 1위 사업자다. 자회사 플레이디 인수 후 디지털 광고의 전 영역을 아우르며 미디어 커머스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나스미디어는 최근 KT의 통신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한 문자 커머스 광고사업인 K딜을 출시하면서 KT그룹과의 시너지를 확대했다.

정기호 KTH 대표이사 내정자는 "KT엠하우스와의 성공적인 합병을 통해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나스미디어 플레이디와의 공조를 통해 커머스 분야의 새로운 미래성장사업을 도출하여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기호 사장 프로필
△출생연도: 1960년

△학력: 연세대 경영학과, 미시건주립대 MBA

△주요경력
-2020 KT그룹 부사장
-2002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2000 더블클릭미디어코리아 대표이사 (2002년 나스미디어로 사명 변경)
-1995 키노피아 대표이사 (국내 최초 온라인 광고대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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