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주 라쿠텐은 일본 우정국에 지분 8.3%를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3.6% 지분을,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가 0.9% 지분을 사들인다.
라쿠텐은 전자상거래, 모바일 네트워크, 비디오 스트리밍, 금융 기술 등 70개 이상의 사업을 하고 있다. 라쿠텐의 창업자이자 회장 겸 CEO인 미키타니 히로시는 CNBC에 "이 정도 규모에서도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성장을 위해 더 많은 자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라쿠텐과 재팬포스트가 공동으로 인공지능(AI)의 기능을 개발해 특히 농촌 지역의 배달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키타니 회장은 "두 회사가 핀테크에 대해서도 협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텐센트와의 제휴는 라쿠텐이 중국 시장을 뚫기 위한 또 다른 시도라고 CNBC는 전했다.
라쿠텐의 작년 매출은 1조 4600억 엔으로 1년 전보다 15.2% 늘었다. 그러나 2020년에는 938억5000만 엔의 영업적자를 내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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