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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이틀간의 상승세를 마무리 짓고 하락으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된 게 이유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8포인트(-0.28%) 내린 3045.71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대비 2.67포인트(0.09%) 오른 3057.06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유입으로 하락 전환하며 3040포인트를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박스권 장세를 보였다. 이날 522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47억원, 3161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연기금은 1105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12월 23일 이후 52거래일 만이다. 지수가 크게 조정을 받으면서 연기금도 서서히 매수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증시는 당분간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가 예상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에서 연준은 새로운 정책 등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또 금리 상승에 대한 대책을 정부가 시사하지 않는다면 미국 국채금리 급등 가능성이 높아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업종별로 건설업이 2.56% 올랐고, 철강금속(1.67%), 보험(1.38%), 의료정밀(1.11%), 섬유의복(1.07%)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가 1.25% 하락했고, 의약품(-1.11%), 제조업(-0.53%), 기계(-0.4%)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21%, -2.50%로 부진했고, 현대차(-0.22%), 삼성바이오로직스(-1.08%), 삼성SDI(-0.44%), 카카오(-0.42%), 셀트리온(-2.69%) 등도 부진한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LG화학이 2.33% 올랐으며 NAVER(0.66%), 삼성전자우(0.41%)도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저래일 대비 1.41포인트(0.15%) 뛴 926.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7억원, 257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1056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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