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15일 오후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가 살고 있는 엘시티 아파트는 특혜분양 비리와 전혀 관계가 없고 지난해 4월 정상적인 매매를 거쳐 구입, 현재 1가구 1주택자"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딸도 엘시티에 거주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후보는 "제 딸은 남편이 사업가이고 자신들이 살던 센텀 아파트를 팔아서 융자를 끼고 분양권을 사서 입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딸의 입시와 관련한 흑색선전도 벌어지고 있다"며 "제 딸은 홍대 입시에 임한 적도 없고 제 배우자가 부정한 청탁을 한 적도 없고 제가 홍대 입시 비리 사건에 개입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근거도 없이,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묻지마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전형적인 흑색선전이자 비열한 선거공작"이라며 "이에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고 동시에 이번 선거가 시민이 바라는 깨끗한 선거, 공정한 선거, 정책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대위가 박 후보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박 후보 선대위는 장 의원과 김승연 전 홍익대 미대 교수, 유튜버, 언론인 등 6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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