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VN지수는 전날 대비 2.33포인트 상승한 채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개장 후 약 30분만인 오전 9시35분경에는 1178.80까지 고꾸라지기도 했다. 다만, 이후 매수세가 유입하며 1183포인트 주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상승세를 지켰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비엣캐피탈증권(VCSC)을 인용해 "이날 주식시장의 상승을 이끈 주요 동력은 부동산, 은행주 등 시장을 이끄는 종목의 주가가 급등 덕이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의 거래액은 15조1050억동(약 7431억원)으로 집계됐다. 479개 종목은 올랐고 338개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 양대 베트남 시장에서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숙박·외식(-1.08%) △플라스틱·화학물제조(-0.97%) △설비·기계제조(-0.40%) △광산업(-0.18%) △보험(-0.12%) △가전제품제조(-0.06%) △유틸리티(-0.06%) △운송·창고(-0.04%)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도매(2.37%)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홈(-0.1%), 고무공업그룹(-1.94%), 베트남투자개발은행(-0.81%) 등 3개의 종목이 하락했고 비나밀크(0.0%), 페트로베트남가스(0.0%) 등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5개의 종목들은 모두 상승했다. 다만 상승률이 0.09%에서 0.52%까지만 올라 1%대에 불과했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28포인트(0.47%) 오른 275.19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55포인트(0.68%) 상승한 80.82를 기록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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