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2원 내린 1132원 출발…위험 선호 회복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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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1-03-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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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6일 위험 선호 회복에 따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5원 내린 1132.8원으로 출발한 뒤 1130원 초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에서는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술주 중심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 기대 속에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05%),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등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둔 경계감이 원·달러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잇따르는 해외 선박 수주 속 네고, 글로벌 경기 회복 흐름 속 급랭하지 않는 위험 선호도 등은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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