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디지털 혁신 지원... 발벗고 나선 SK텔레콤·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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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1-03-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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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사단법인 KFA(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프랜차이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이동통신 업계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기술 기반으로 중소기업의 디지털 혁신(DX)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기반 생산활동을 지원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사단법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KFA)와 프랜차이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체결을 통해 SK텔레콤은 KFA 소속 회원사에게 상권 특성과 입점매력도를 분석해주는 상권 분석 솔루션 맵틱스(Maptics)와 AI 상담기능을 제공하는 AI 컨택센터(AI Contact Center) 서비스를 제공한다.

맵틱스 솔루션은 SK텔레콤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의 상권특성과 시간대별 유동인구, 상주 인구의 관심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제공한다. 또한 AI 알고리즘은 매장의 최적입지도 분석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맵틱스 솔루션을 이용 중인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는 솔루션을 활용하기 시작한 후 90호점을 오픈하는 등 전체 가맹점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상담 솔루션 AI 컨택센터는 상담원이 직접 처리하던 단순 반복상담 업무를 AI챗봇과 AI음성봇을 활용해 자동화했다.

AI 컨택센터는 음성인식과 텍스트 분석을 활용한 고객 상담내역 통계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므로 시스템 구축 부담없이 즉시 도입할 수 있다.

KT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KT와 공동으로 디지털혁신(DX) 신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비즈 콜라보레이션은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협업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아이디어 구상 단계부터 KT 유관 사업부서와 매칭해 공동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부터 5회째 진행하고 있으며, 총 63건의 벤처기업과 공동 사업과제를 수행했으며 이 중 6개 기업에는 후속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올해 KT는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Digico)로의 성장을 위해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비즈콜라보 프로그램 대상 기업도 해당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들을 중심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용익 SK텔레콤 클라우드 사업개발 담당은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영활동을 지원해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금석 KT SCM전략실장 상무도 "잠재력있는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새로운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만들고 디지코로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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