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시작되는 주민제안공모사업은 지난 2월 1~19일까지 신청·접수되어 서류 심사 및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3월 8일 최종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12개 팀의 주민들이 진행한다.
이번 영양군 도시재생뉴딜 주민제안공모사업 ‘생기발랄! 오순도순! 영양만들기 프로젝트 I’은 취미소양교육을 통한 주민 역량 강화 및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교육 및 전시회’ 사업들과 ‘마을경관개선 및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크게 구분된다.
‘목공예 체험교실 II’, ‘천연염색 및 소품만들기’, ‘캔아트(업사이클링) 체험교실’, ‘퀼트&자수공방’, ‘천아트(야생화) 교육’, ‘캘리그래피 교육’ 등 6개 사업은 일반주민들의 참가 신청을 받아 영양군 종합복지회관, 영양읍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 등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또 ‘도시재생 영상만들기 및 시사회’ 사업 역시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영상 촬영 및 편집 교육을 받은 후 영양군 도시재생사업을 영상으로 만드는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마을경관개선 및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영양읍 서부 1리 주민들이 진행하는 ‘어르신 놀이교실 및 우편함 만들기’와 ‘마을학교 및 문패만들기’, 서부 2리에서는 ‘할머니경로당 화단가꾸기’와 ‘어르신놀이교실 및 문패만들기’가 진행된다.
이 사업들은 3월부터 4월까지 서부 1리와 2리 지역 어르신 및 주민들이 참여해 마을기반 공동체 활성화 및 경관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이와 더불어 영양고, 영양여고 등 영양군 내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황용천길 가꾸기 II’ 역시 4월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확인,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주민들이 필요한 사업들을 스스로 발굴해 제안하고 직접 실행하는 주민제안공모사업은 주민주도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이다”며, “이번 공모사업에 가장 많은 12개 사업을 진행하게 된 점이 매우 고무적이며, 이 사업들이 단순히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주민동아리 조직은 물론 영양군 지역경제 및 공동체 활성화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16일 영양읍에 따르면 복지안전망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3월부터 희망 우체통을 연중상시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영양읍 행정복지센터 현관에 위치, 생활형편이 어려운 본인 또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넣으면 된다. 이후 영양읍 맞춤형복지팀이 매일 확인해 대상가구를 방문,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갈수록 보편화하는 사회복지제도로 이전보다 많은 어려운 이웃들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받지만, 그런데도 개인의 사정을 드러내기 어려워하는 복지사각지대에 희망우체통이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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