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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견제 뜻 분명히 한 미·일, “강압적 행위 반대 전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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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1-03-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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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중국에 대한 견제 뜻을 분명히 했다.

16일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양국 외교·국방장관들은 “중국의 강압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위를 반대하는 데 전념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양국 외교·국방 수장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2+2회담 후 발표한 공동문서에서 이런 내용을 담았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열린 쿼드(미국, 일본, 인도, 호주의 4개국 협의체) 정상회의에서 반중 전선을 다진데 이어 대중 견제를 위한 의지도 표현한 셈이다.

이들은 "현존하는 국제질서와 상반되는 중국의 행동이 동맹국들과 국제사회에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기술적 도전을 야기한다고 인식한다"라면서 "장관들은 규칙에 기반한 국제체제를 약화하는 역내 다른 국가를 향한 (중국의) 강압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위를 반대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문서에는 "중국 해경법과 같이 최근 역내에서 새로이 전개된 파괴적인 진행 상황들에 깊이 우려한다"라는 내용도 담겼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특히 "중국이 원하는 것을 얻고자 강압과 침략 수단을 활용할 때 필요하다면 이에 반격(push back)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홍콩과 신장지역 문제와 함께 미얀마 군사쿠데타와 북한 인권 문제도 논의됐다. 코로나19 백신과 반도체 공급망과 관련한 논의도 있었다.

회담에는 미국에서는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일본에서는 모테기 외무상과 기시 노부오방위상이 참석했다.
 

'일본을 방문한 로이드 오스틴(왼쪽부터 오른쪽으로) 미국 국방장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16일 도쿄 리쿠라 게스트하우스에서 2+2 안전보장협의위원회(2+2 회의)를 앞두고 모테기 도시미쓰 일 외무상, 기시 노부오 방위상과 나란히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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