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문화관광부가 터키의 관광업계 종사자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록제 도입 소식을 전했다.
터키 정부는 터키문화관광부, 터키보건부, 터키관광진흥개발청과 협력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록제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도는 터키의 '안전한 관광 인증'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다가오는 관광 성수기에 터키를 방문할 국제 여행객의 안전 여행과 관광업계 종사자와 현지 주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터키문화관광부는 관광업계의 브이(V) 자형 회복세와 더불어 터키 전역의 관광 서비스가 연중무휴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업계 종사자를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에 포함하기로 했다.
우선 접종 대상자에는 숙박시설과 음식점 직원, 관광 가이드, 안전한 관광 인증 프로그램에 등록된 여행사 직원 등이 포함된다. 또 백신 접종을 마친 직원을 관광 시설 측에서 직접 신고하고 등록할 수 있는 플랫폼을 열었다. 이 플랫폼 역시 숙박시설, 음식점, 투어와 환승용 교통시설, 관광가이드 등 안전한 관광 인증 프로그램 내 관광 산업의 모든 핵심 주체들을 대상으로 한다.
터키는 2021년에도 건강하고 안전한 관광지로 남을 수 있도록 엄격한 방역 수칙을 바탕으로 한 각종 조처를 하고 있다.
특히 2020년 6월부터 도입한 터키의 ‘안전한 관광 인증’ 프로그램은 관광 관련 시설의 위생과 보건은 물론 관광객과 업계 종사자들의 건강에 대한 광범위한 조치를 포함하고 있어 방역 분야에서 세계 최초이자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현재까지 8000개 이상의 시설이 인증을 완료했으며, 최근에는 객실 30개 이상을 보유한 숙박시설의 인증을 의무화하는 등 안전한 관광 인증 범위를 확대했다.
터키는 향후 국제 여행객들을 위한 안전한 여행 옵션으로서 최고의 선택 중 하나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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