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김형수 중진공 일자리본부장, 홍의락 대구 부시장, 하대성 경상북도 부지사, 지역 중소벤처기업 단체장·회원사 등이 참석해 배움터 개소를 함께 축하하고 기술시연을 참관했다. 스마트공장배움터는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학습용 생산라인을 구축해 연수생이 실제 제품을 생산하면서 스마트공장의 구성·운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학습장이다.
대구경북연수원 배움터는 지난해 1월부터 약 14개월에 걸쳐 구축됐다. 주요시설은 제조라인과 스마트제조 실습장비가 마련된 제조 실습실, 로봇 실습실, PLC 실습실 등으로 구성됐다.
배움터는 지역 특화산업을 반영해 다양한 로봇 실습장비로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대구지역을 로봇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대구시가 추진 중인 '지역활력 2.0'과 연계했다. 배움터 운영을 통해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정책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중진공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에 발맞춰 배움터 구축·운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7년 경기 안산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전북 전주 캠틱종합기술원과 경남 창원 부산경남연수원에 배움터를 구축하고 운영 중이다. 올해는 경북 경산의 대구경북연수원과 충남 천안의 충청연수원에 이어 광주 호남연수원에도 배움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이를 통해 내년까지 스마트제조 분야 전문인력 6만 명을 양성하고 디지털뉴딜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대구경북연수원 스마트공장배움터는 스마트제조 및 디지털 뉴딜 분야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적자원을 양성해 공급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지역중소기업 제조현장의 스마트화를 이끌고, 대구경북 지역산업의 도약과 혁신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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