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14분 기준 종근당은 전일대비 7.16%(1만 2000원) 상승한 17만 9500원에, 종근당바이오는 11.66%(7500원) 상승한 7만 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근당은 혈액항응고제 및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을 완료하고 지난 8일 조건부 허가 및 임상 3상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앞서 종근당은 지난해 러시아에서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한 결과, 나파벨탄이 중증 고위험군 환자의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치료 기간과 치료율을 크게 개선한 것을 입증했다.
현재 종근당은 코로나19 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영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등 다수 국가와 나파벨탄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나파벨탄은 중증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코로나19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확실하게 치료 효과를 입증한 유일한 약물이다. 특히 각종 변이 바이러스에도 적용할 수 있어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을 막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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