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국민께 참여방역 당부…완치자 지원방안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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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3-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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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은 속도전 조속히 심사 당부"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국민을 향해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던 완치자들의 지원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20일째"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62만명 넘게 1차 접종을 마치는 등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계속해서 순항하려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적으로 통제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극복이라는 고지로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는 지금, 경각심을 잃고 4차 유행을 허용하게 된다면 이보다 뼈아픈 실책은 없을 것"이라며 "그간 우리가 겪은 고통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께서도 다시 힘을 내 ‘참여방역’으로 함께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또 중대본에서 ‘코로나19 완치자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대 연구팀 조사결과를 인용, "확진자들이 완치 여부나 재감염보다는 주변으로부터 받을 비난과 이로 인한 피해를 더 두려워한다"며 "완치자 모두가 차별없이 정상궤도에 복귀하는 ‘포용적 회복’이 일상회복의 목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내일 진행되는 국회 예결위 추경 예산안 심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경은 백신 구매와 방역 지원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금 등으로 구성됐다.

정 총리는 "추경은 속도가 생명이다. 피해지원금을 간절히 기다리고 계신 많은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여야가 한마음으로 신속하게 심의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며 "기획재정부와 관계부처는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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