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눙발전은 16일 장마감후 공시에서 "얌 차이나 산하 100% 자회사 환성(環勝)가 자사 지분 2%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매입가는 약 6억6000만 위안(약 1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얌 차이나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선눙발전 지분 3%까지 더하면 지분율이 모두 5%로 늘어나 선눙발전의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선눙발전은 연간 닭 5억마리 생산량을 갖춘 중국은 물론 아시아 최대 양계 업체다. KFC, 피자헛 등 중국내 1만여개 점포를 운영 중인 외식체인 얌 차이나의 중국 최대 닭고기 공급업체이기도 하다.
선눙발전 주가는 올 들어 중국증시 조정장 속에서도 누적 상승폭 23%를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얌차이나의 추가 투자가 선눙발전 주가에도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 광파증권은 17일 얌차이나의 투자가 장기적으로 양사간 협력관계를 더 긴밀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선눙발전에 대한 주식 투자의견을 '매입'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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