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내일 오후 美국무·국방 장관 접견…한반도 정세 논의 오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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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3-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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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첫 고위급 방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3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을 만난다. 조 바이든 정부 출범 후 고위급 인사가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견례 성격이 강하지만, 한반도 정세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3시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블링컨과 오스틴 장관을 만난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재가동 의지를 밝히면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 기후변화 분야 등에서의 협력도 논의될 전망이다.

지난 15일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두 장관은 17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다. 문 대통령의 예방에 앞서 두 장관은 17일 오후 각각 한·미 외교장관, 국방장관 회담을 진행한다. 18일에는 한·미 외교·국방장관 ‘2+2 회담’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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