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KTB네트워크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지난 2018년 상장 준비 과정에 주관사로 참여했던 회사들인 만큼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원활한 상장 추진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KTB네트워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고 NH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로 참여하게 된다. 두 회사는 지난 2018년 KTB네트워크가 상장을 준비하던 당시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 KTB네트워크 측은 "회사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고 업계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증권사로 상장업무를 원활히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TB투자증권은 자회사 KTB네트워크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지난달 16일 공시했다. 브랜드 가치 제고와 투자재원 확충을 위해 연내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KTB네트워크는 대표적인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VC)로, 현재 1조1645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우아한형제들)과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등 주요 국내 유니콘 기업에 투자하며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446억원, 당기순이익 358억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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